안전관리자 보좌 업무 빌드업 방법 (고찰, 지침서, 절차서 작성, 안전의식 향상 교육 요령)

안전관리자의 업무는 안전보건관리책임자, 관리감독자 보좌로 이 말이 참 애매모호하다
대부분의 회사에선 보좌가 아닌 업무 진행의 개념으로 진행을 하고 있다.
그래서 안전관리자로서 고찰, 해야 할 실질적인 업무, 해결방법을 적어봅니다

안전관리자가 힘든 점

필자도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PSM, 화학물질관리법, 위험물안전관리법, 소방법을 적용받는 회사를 다녔는데 모두 안전관리자의 업무로 치부되었다.

안전보건관리책임자, 관리감독자는 뭐 했을까?

우리 회사는 안전보건경영에 관하여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아.
나도 처음에 열정적으로 이거 하자 저거 하자 하였는데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아. 그래서 나도 아무 일도 안 하고 있고 다른 체계 잘 잡힌 곳으로 이직기회만 노리고 있어

라는 스토리

위의 스토리는 나의 경험이며 다른 분들도 엄청 공감이 갈 것이다.

그래 체계가 별로면 힘들지.
그런데 안전관리자는 아무런 책임도 없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사설은 여기까지 하고 안전관리자의 법적 업무를 하기 위한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 담긴 기본적인 원칙을 말해보겠습니다.

#1 안전관리자의 법적 업무

안전관리자의 법적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내용을 보다 보면 실행의 원칙보단 보좌의 내용이 강합니다

안전관리자는 강사라는 개념으로 가야 합니다.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제18조(안전관리자의 업무 등)

① 안전관리자의 업무는 다음 각 호와 같다.
1. 법 제24조제1항에 따른 산업안전보건위원회(이하 “산업안전보건위원회”라 한다) 또는 법 제75조제1항에 따른 안전 및 보건에 관한 노사협의체(이하 “노사협의체”라 한다)에서 심의ㆍ의결한 업무와 해당 사업장의 법 제25조제1항에 따른 안전보건관리규정(이하 “안전보건관리규정”이라 한다) 및 취업규칙에서 정한 업무
2. 법 제36조에 따른 위험성평가에 관한 보좌 및 지도ㆍ조언
3. 법 제84조제1항에 따른 안전인증대상기계등(이하 “안전인증대상기계등”이라 한다)과 법 제89조제1항 각 호 외의 부분 본문에 따른 자율안전확인대상기계등(이하 “자율안전확인대상기계등”이라 한다) 구입 시 적격품의 선정에 관한 보좌 및 지도ㆍ조언
4. 해당 사업장 안전교육계획의 수립 및 안전교육 실시에 관한 보좌 및 지도ㆍ조언
5. 사업장 순회점검, 지도 및 조치 건의
6. 산업재해 발생의 원인 조사ㆍ분석 및 재발 방지를 위한 기술적 보좌 및 지도ㆍ조언
7. 산업재해에 관한 통계의 유지ㆍ관리ㆍ분석을 위한 보좌 및 지도ㆍ조언
8. 법 또는 법에 따른 명령으로 정한 안전에 관한 사항의 이행에 관한 보좌 및 지도ㆍ조언
9. 업무 수행 내용의 기록ㆍ유지
10. 그 밖에 안전에 관한 사항으로서 고용노동부장관이 정하는 사항

② 사업주가 안전관리자를 배치할 때에는 연장근로ㆍ야간근로 또는 휴일근로 등 해당 사업장의 작업 형태를 고려해야 한다.

③ 사업주는 안전관리 업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하여 외부전문가의 평가ㆍ지도를 받을 수 있다.

④ 안전관리자는 제1항 각 호에 따른 업무를 수행할 때에는 보건관리자와 협력해야 한다.

⑤ 안전관리자에 대한 지원에 관하여는 제14조제2항을 준용한다. 이 경우 “안전보건관리책임자”는 “안전관리자”로, “법 제15조제1항”은 “제1항”으로 본다.  

#2 업무실행 빌드업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관리자 업무가 이러니 너네가 알아서 해~!!'
라고하고 싶지만.
이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을까요?

안전관리자가 보좌, 관리의 업무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사람들은 안전관리자가 뭘 하는지를 모릅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내가 뭘 하는지 인지시키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1) 업무인지 방법

"내가 이러한 업무를 하고 있어 그러니 잡무 좀 시키지 마!!"라는 어필을 위한.
그리고 안전보건관리책임자가 안전 업무 인지, 보좌하기 위한 계획표를 작성해야 합니다.

업무인지 방법: 계획표 작성

법을 살펴보면 '누구는 이런 업무를 해야 한다!'라는 결과물만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결과물까지의 과정을 생각하여 계획표를 작성해야 합니다.

과정을 구상하는 것이 안전관리자의 업무입니다.
(말은 쉽지만 내용은 어마어마합니다.)

2) 지침서, 절차서 재정, 개정

물론 회사의 지침서 절차서가 있을 것입니다.
당연히 법적 내용, 책임, 권한은 잘되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추가적으로 아래의 검토내용에 맞게 작성되었는지 확인해 보세요

지침서, 절차서 검토 사항

*사내 동일한 지침서, 절차서가 내용이 다르지 않은가?
*중학생을 데리고 와서 읽어서 해보라고 해도 할 수 있겠냐?

1원칙: 동일 내용은 동일한 지침으로

사내 적용 법에 따라 각종 지침서, 절차서가 마련되어 있다.
그런데 항상 놀라는 것은 데이터는 같은데 양식은 다 다르고 결제 권한도 다르다

이유를 들어보면 '업체에서 만들어준 거야.
법적 양식이야~'

어.. 할 말이 없다.
법적양식이. 법에 내용에 맞춰 최소한으로 작성되어 있겠지.
법적내용을 포함해서 수정하고 양식을 맞추는 것이 작업자의 혼선도 없고 업무도 줄어들기에 꼭 필요한 작업이다.

2원칙: 지침서, 절차서를 OJT 교안으로

내가 공무, 연구, 생산관리, 관리자 업무를 경험해봤는데도 '이거 뭐 어떻게 되는 거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똑같다. '업체에서 만들어 준거야'
그럼 난 한 번 더 묻는다.
'이걸로 신입사원 교육 가능해요?'

절차서를 막 사진 첨부하고 디테일하게 만들라는 것은 아니다.
표, 흐름도 이 정도만 있어도 중학생도 충분히 파악될 것이다.

또한 요즘 제품을 사면 세부설명서, 간단 설명서가 나온다.
* 세부 설명서 누가 보나? 간단 설명서만 볼뿐 시간이 되신다면 간단 설명서(사진 첨부)를 만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나.. 계획표를 짜보면 일이 산더미다.

3) 안전관심 교육

회사의 구성을 살펴보자
회사경영업무로 본다면 특색 있는 부서, 직업군은 안전, 보건, 환경관리자이다.
(안전보건경영업무로 본다면 그 반대이지만)

어찌 됐든 다들 회사경영업무로 바쁘다 보니 안전, 보건, 환경업무는 뒷전이다.
(아니. 과태료, 벌금, 징역을 갈 수 있는데도?)

어떻게 회사가 안전경영업무도 진행할 수 있을까?

'어쩔 수 없다. 많이 아는 사람이 알려줄 수밖에 그런데 어떤 걸 알려줘야지 관심을 갖을까?'

이건 극히 주관적인 생각인데 돈 벌러 왔는데 몸 다치고 불량 나면 돈을 버리는 격이다.
그걸 수치화로 만들어주고 사고사례를 제일 잔인한 거로 넣어주는 것이다. (너도 이렇게 죽을 수 있어라고)

#3 전하고 싶은 말

오늘은 현업 종사자로 업무에 대한 고찰이어서 주관적인 내용이 한가득이긴 한데 안전관리자뿐만이 아닌 회사의 경영진, 근로자들도 읽어주기 바라는 마음에 써봅니다

안전관리자 여러분 모두 파이팅 하세요
위의 자료들은 차차 올릴게요